곡성 세계장미축제 입장료·주차 총정리, 16개월 아기랑 다녀온 후기

곡성 세계장미축제


 전남 곡성에선 매년 5월말부터 6월까지 넓은 광장에서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장미축제가 열려요. 과거엔 섬진강 기차마을이라는 명목으로 기차와 관련된 컨텐츠가 주였지만 이제는 장미원 덕에 새로운 곡성만의 여행 컨텐츠가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장미원이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 그리고 지금까지 매년 곡성을 방문하고 있어요. 작년엔 150일이 되었던 아기와 함께 방문했고, 올해는 아장아장 열심히 걸음마를 하는 16개월이 된 아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곡성 장미축제에 방문했던게 여러모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걸 쏟아붓고 다녀왔지만 만족도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아이와 함께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방문 일자: 2026년 5월 24일

 


  • 운영시간: 매일 08:00 ~ 22:00(매표마감 20: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소인(48개월 이상 - 초등학생): 4,500원, 만65세 이상 4,500원
  • 곡성 세계장미축제 기간: '26.05.22(금) ~ 05.31(일)
  • 전용 주차장: 있음. 주차비 무료
  • 인근 타 주차장 이용 추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득 피어오른 장미가 피어오르며 그 성대한 시작을 알렸어요. 워낙 많은 차량들이 몰리는 곳이라서 그런지 저희가 갔을 당시 오후 1시경엔 이미 만차로 인근 주차장 및 길가가 아수라장(?)이 되어 교통 통제를 하는 경찰분들이 배치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오전이 아닌 오후에 축제장 인근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말해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거에요.
차라리 인근의 다른 주차장에 대는 걸 추천드리는데, 저희가 이번에 방문했을 때 이용했던 주차장은 위의 구글맵에 표시를 해 두었으니, 이쪽에도 한번 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축제장에선 도보로 약 1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잘 모르시겠다면 곡성경찰서 인근 골목에 있는 공영주차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차공간이 꽤 넓은 편이라 여러대의 차량들을 댈 수 있어요.

곡성세계장미축제 둘러보기

주차하기 어려운 축제장..

곡성 세계장미축제 주차장 만차

위에서 미리 언급했던 곡성 경찰서 인근 골목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겨우 대고 유모차를 끌며 도보로 축제장 인근까지 이동했어요.
오후 13시즈음에 방문했을 땐 이미 전용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교통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끝도 없이 몰려오는 관광객들의 차량 행렬은 끊임없이 곡성역 주변으로 몰리고 있었어요. 곡상 장미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네요. 
특히 고속도로를 나와서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은 시내로 진입하기 전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되도록 네비가 알려주는 길을 잘 보고 있다가, 교통 체증이 심해지는 구간이 나오기 전 시골길로 빠져나와서 다른 골목으로 돌아가는 걸 추천드려요.

곡성세계장미축제 입구, 수유실 및 유모차 대여소

곡성 세계장미축제 입구


매년 이맘때마다 개최되는 축제 특성상 입구에 도착하기 전부터 멀리서 음악소리가 들려왔어요.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 저희 부부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축제장에 오더라구요.
이곳은 유모차를 끌고다니기 아주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없을 만큼 번잡해요. 휴대용 유모차나 트라이크 등을 끌고 오시는 게 관광하기엔 가장 좋습니다.
장미축제가 열리는 시즌엔 날씨가 덥죠. 그래서 아기띠는 그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곳은 나무 그늘도 많이 없는 평지 광장이라 햇볕이 쨍쨍한 날엔 정말 더울거에요.

곡성 세계장미축제 수유실

축제장 바로 옆엔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어요. 이곳에선 휠체어나 유모차를 대여하는 곳이 있으니, 유모차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대여를 하시면 됩니다. 신분증을 맡기고 대여하는 시스템이니 꼭 신분증을 들고 오셔야 해요.
수유실도 이 관광안내소에서 운영중이에요. 다만 내부가 좁고 방문객은 많다보니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수유를 하거나 아기 기저귀를 갈아야 합니다.

입장권은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곡성 세계장미축제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네이버 등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아요. 미리 발급받은 QR코드를 찍고 입구로 들어가면 대기 없이 빠르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장미가 만개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축제장 내부에 들어서니 화려한 장미를 비롯한 여러가지의 꽃들이 넓은 부지에 잔뜩 심어져 있어요. 사람보다더 많은 듯한 꽃들이 반겨주니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데에 여념이 없더라구요.
인파가 너무 많아 다소 정신이 없긴 하지만 화려한 정원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절로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즐겁게 사진도 찍고, 아이에게 예쁜 꽃도 구경시켜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웠어요. 커다란 나무 가로수길이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늘이 주변에 정말 많이 없더라구요. 이곳에 방문하실 땐 좀 귀찮으셔도 양산은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가져갈까 하다가 그냥 안가져갔더니 더워 죽을뻔 했네요.



곡성 세계장미축제

세계장미축제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나라에서 키워진 다양한 종의 장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그 덕에 평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미의 이미지와 가장 똑같이 생긴 빨간 장미를 시작으로 노란색, 흰색, 핑크색 등 다양한 종류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장미들이 많은 만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어요.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사람 아닐까요. 방문객이 정말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에요.

곡성 세계장미축제

장미들도 많지만 이곳은 초록초록한 정원으로도 잘 꾸며져 있어 시야가 닿는 곳 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매년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이제는 길을 거의 외울 지경에 이르렀지만, 매년 올 때마다 정원을 가꾸는 분들의 노력 덕에 늘 무언가 바뀌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공터가 장미원으로 조성되어 문을 열기 전에도 이곳에 와봤었고, 장미원이 개방되고 첫 장미 축제에 돌입하기 전에도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나요.
당시 이런 장미 터널들은 장미가 많이 자라지 않아 휑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어서 '장미원 맞아?'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장미가 한가득 자라 터널을 만들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게 의도치 않게 이 장미원에서 느껴졌습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생태학습관

장미원을 한바퀴 돌다가, 동물들이 있는 곳까지 다다랐을 때 즈음 아이가 더위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장미원 내부에 있는 생태학습관으로 들어가서 더위를 잠시 피하기로 했어요.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별도로 키즈카페가 운영되고 있진 않지만 섬진강 생태계와 관련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곳이에요.

곡성 세계장미축제

특히 내부에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피하실 분들은 이 생태학습관에 꼭 방문하셔서 잠시 쉬었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는 에어컨이 꽤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듯 했어요. 저희 아이도 이곳에서 블록을 맞추며 잠시 더위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꽤 나쁘지 않은 음식 퀼리티의 포차 음식점


곡성 세계장미축제 길거리 음식점

곡성 세계장미축제 길거리 음식점

축제장 바로 옆문으로 빠져나오면 축제장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고 이렇게 생긴 포차 형식의 음식점에서 음식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저희는 이번엔 복숭아 아이스티만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무더운 초여름 날씨라 그런지 매우 시원하고 만족했던 음료라 다음에 또 축제를 구경하러 온다면 또 마셔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작년엔 이곳에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 때 와서 돈가스를 먹었었는데, 꽤 퀼리티가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타 축제장들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불만족스러웠는데, 이곳에서 느낀 경험은 전부 다 좋았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으니 이곳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다만 자리가 많이 없어서 먼저 자리를 선점하고 일행이 따로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막 걸음마 하는 아이와 오기엔 좀 아쉬운 곡성 세계장미축제 

작년엔 아기띠를 하고 아이를 안고 다녀서 그랬는진 몰라도, 걸음마를 시작해서 조금씩 걷고, 안아주고를 반복하는 아기에겐 그닥 놀러오기 좋은 축제장은 아닌 것 같았어요.
우선 축제장 내부에 앉아있을 의자나 벤치가 많지 않습니다. 사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서 이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아이 밥시간이 다가와서 벤치에 앉아 식사를 즐기고 싶었는데, 비어있는 벤치가 보이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장미원에서 잠시 나와 푸드코트가 있는 야외 포차 음식점 거리로 나왔었어요. 하필 이곳마저 자리가 없어 몇분 정도를 서성이다 겨우 합석하는 방식으로 자리에 앉아 아이 음식을 먹여야 했죠.

그래서 마치 쇼핑몰처럼 가볍게 아이와 함께 걷다가 수유실 등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신다면 불편함을 꽤 크게 느끼실 수 있어요. 양산이나 시원한 물과 휴대용 선풍기 등을 단단히 준비를 하고 밥은 미리 차 안에서 먹이고 오셔야 이곳 축제장에서 장미를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을 거에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 거진 마지막으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더위를 피할 준비를 잘 하시고 오셔서 시원하게 장미 풍경을 많이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5월경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봄 축제예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며, 방문 전 공식 일정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섬진강기차마을 입장권 기준으로 운영돼요.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이 각각 다르며 곡성군민 및 일부 대상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다양한 주차 공간이 운영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매우 혼잡한 편이에요. 가능하면 오전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길이 많고 포토존, 기차마을 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아요. 다만 낮 시간대엔 햇빛이 강하니 모자나 유모차 커버를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질 무렵을 추천드려요. 햇빛이 부드럽게 들어오면서 장미 색감이 더욱 예쁘게 표현되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수천만 송이 장미가 가득한 중앙 장미정원과 다양한 포토존은 꼭 들러보세요. 낮과 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야간 조명 시간까지 머무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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