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선 뉴질랜드 남섬을 13개월 아기와 처음 여행하면서 돌아다녔던 루트에 대해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처럼 아기와 함께 뉴질랜드의 신비로운 대자연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4일동안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역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것 중 가장 중요했던 건 '최소한의 드라이브로 아이의 컨디션은 최대로'에요. 아이의 컨디션 하나하나에 여행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숙소에만 있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뉴질랜드 남섬은 이 지역 특성상 관광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돌아다니기 어려워요. 거의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캠핑카를 포함한 SUV등의 자동차로 이동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으로 들어가야 하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때문에 장거리 운전이 일상이기 때문에, 아이와 여행땐 꼭 여행 동선을 짧게 계획하는게 최선이라는 사실, 절대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런점을 참고하시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여행일자: 2026년 2월 7일 - 2월 22일
12박 14일 뉴질랜드 여행: 크라이스트처치 in-out
뉴질랜드 남섬의 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는 많은 여행자들의 출발점이거나, 내지는 종착점에
속하는 곳이에요.
인구가 약 39만명에 달해, 우리나라 중소도시급의 규모를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
인프라 및 교통등이 편리한 수준에 속해요. 여행을 준비할 때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 아기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물론 시골 지역에도 대형
마트 체인이 있습니다)
보통은 크라이스트처치 in(out) - 퀸즈타운 in(out)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동선상 여행 루트가 짧기도 하고 이 두 도시 사이에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들이
몰려있는 것도 큰 이유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른 여행객 대비 긴 14일이라는 여행 기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웠어요. 그래서 조금 더 여행 영역을 늘려서 퀸즈타운 방문 후 동남부
해안도시인 더니든(Dunedin)에 들렀다가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in-out 장점
이 루트로 여행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긴 동선일 수 밖에 없는
크라이스트처치 in-out 여행을 하고 느꼈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행기표, 렌트카 상대적 저렴(크라이스트처치 in - 퀸즈타운 out 대비)- 덜 알려진 도시 여행 가능
- 날씨 탓에 못봤던 곳 다시 방문 가능
저희에게 가장 영향을 미쳤던 건 역시 비행기표와 렌트카 가격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했다는 거에요. 많은 관광객들이 크라이스트처치 in- 퀸즈타운out, 내지는
반대의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니, 자연스레 비행기표와 렌트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렌트카의 경우 더 그렇죠. 왕복이 아닌 편도 여행을 한다면, 회사 입장에선
차량을 다시 원래 자리로 가져와야 할 거에요. 이 때문에 픽업했던 도시에 다시
반납하는게 훨씬 더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2주간의 장시간 여행을 하는 저희의 입장에선 천천히 다른 도시도 돌아보고, 렌트카
가격도 최대한 저렴하게 지불할 수 있으니 이만한 알짜배기가 없었어요.
또한 더니든이라고 하는 도시 및 동해안 지역의 다른 소도시들도 여행할 수 있어서
크라이스트처치 in-out 여행이 좋았어요.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울 땐 '우리나라에도
있는 해안을 굳이 뉴질랜드에서도 봐야하나' 싶었지만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은
뉴질랜드에서도 정말 멋지더라구요. 특히 야생의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더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저희처럼 더니든을 경유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즈타운 사이를
왕복하면서 날씨 탓에 만족하지 못했던 여행지를 다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거에요. 후커벨리, 타즈만 밸리처럼 날씨가 중요한 트레킹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더욱 그러실 거에요.
크라이스트처치 in-out 단점
그렇다면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희가 느꼈던 이 여행 루트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거리 운전이 길어짐
- 1주일 이내 짧은 여행시 시간적 제약이 많음
아기와의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가장 걱정이 되었던게 역시 장거리 운전이었죠.
차만 타면 잠만 자는 아이들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오랜 시간 깨어 있는
기질을 가진 아이들에겐 다소 무리일 수 있는 여정일 거에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장거리 운전 때문에 아기와의 여행이 고민이 많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뉴질랜드의 도로 곳곳에는 생각보다 휴게소
같은 시설, 그리고 작은 마을들이 많아서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매우 많습니다.
하루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세우지만 않는다면, 이동과 휴식을 반복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기면 아기와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할 거에요.
물론 크라이스트처치 in-out여행은 여행 기간이 긴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굳이
한번 가 본 여행지를 또 가야하는 게 아니라면 괜히 시간 낭비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론: 일정이 2주 이상 길다면 in-out, 짧다면 편도 여행 고려하기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2주 이상 길게 보고 있는 분들은 크라이스트처치, 혹은
퀸즈타운 in-out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비행기표나 렌트카를 더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예산에 여유도 많아질 거에요.
물론 아이가 차를 평소 잘 타고 다니는 아이인지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한번 차를
탈때 최대 두시간 까지만 타고, 마을이나 Rest area같은 곳에서 20분 정도를 쉬는
걸 반복한다면 아기의 컨디션에도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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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픈 여행계획 짜기를 할 때 도움이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