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후지산 인근 후지노미야시 쓰리룸 에어비앤비 솔직 후기 | 11개월 아기랑 여행 정리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거실


 일본의 랜드마크같은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 후지산, 이 거대하고도 멋진 후지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곳에서 숙박을 해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저희는 2025년 가을경, 후지산을 구경하기 위해 시즈오카로 떠났었어요. 시즈오카현의 '후지노미야'라고 불리는 도시에서 2박을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숙박을 했던 에어비앤비 숙소는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이때 당시 여행의 컨셉인 '후지산 원없이 구경하기'에 딱 맞는 숙소 중 한 곳이었어요.

숙소에서 3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후지산이 보일 만큼 후지산과의 접근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저희처럼 아기와 함께 후지산 인근을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 특히 시즈오카현에서 머무르려고 하시는 분들은 이번 글을 꼭 읽어보세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방문 일자: 2025년 11월

* 가격: 1박당 20만원 중반

시즈오카 후지산 인근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위치, 방문 정보



  • 에어비앤비 정책상 정확한 위치는 표기 불가
  • 체크인 / 체크아웃: 16:00 / 익일 09:00
  • 전용 주차장: 있음
  • 취사 가능, 전자레인지 있음
  • 코타츠 보유 거실 포함 총 3침실
11개월 아기와 함께 가는 여행인 만큼, 가을의 추운 밤 공기를 견뎌낼 수 있는 숙소로 어느 곳이 좋을지 한참 골랐던 기억이 나요. 일본 주택들의 난방 시스템은 우리나라 온돌과 다르게 매우 별로이기 때문이었죠. 

다행히 이곳은 각 방마다 에어컨 겸용 히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가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별도의 방이 있었어요. 침대가 있는 공간이 아닌 일반 다다미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놓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고 잘 잘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을 밤엔 추워짐, 겨울은 더 추울듯
  2. 히터 있지만 공기 난방이라 건조함
  3. 체크아웃 시간이 빠름
  4. 렌트카로만 접근성이 좋음
이 에어컨 겸용 히터의 특성상 공기가 매우 건조해진다는 점이에요. 여름은 크게 상관 없겠지만, 가을 겨울에 가신다면 베이비룸 바로 옆에 가습기를 틀어놔야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신다면 별도의 가습기는 꼭 챙기세요.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점이었어요.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결정해 놓은 걸 저희가 동의하고 체크인을 한 것이지만, 아침에 아이도 챙기고 저희 짐도 챙겨야 해서 무척 일찍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이 점들을 제외하곤 너무 매력적인 숙소에요. 

아쉽게도 렌트카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만 접근이 용이하고, 마을 버스로는 오기 힘들 것 같아요. 되도록 렌트카 여행객들만 이 숙소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후기

숙소 입구의 작은 테라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저희가 시즈오카 공항에서 렌트카를 타고 출발해서 차로 약 한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숙소에요.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와서 어쩔 수 없이 호스트분께 양해를 구하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친절한 호스트분께서 맞이해주셨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숙소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아침 일찍 외출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 여행을 반복하다 보니 아쉽게도 숙소의 전경 사진은 제대로 찍질 못했네요. 숙소 배경이 어떤 모습인지는 에어비앤비 숙소 링크로 접속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주택 주변이 숲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입니다. 

숙소 바로 앞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늘하면서 기분 좋은 가을아침의 공기를 느끼며 간단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물론 아기가 아직 일어나기 전, 웹캠으로 확인하면서 조식을 먹었어요. 저희 아이는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 당시에도 통잠을 열심히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편이었거든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식탁 공간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식탁

특이하게도, 숙소 정문을 열고 신발장을 지나면 위처럼 식탁이 있는 식사 공간이 바로 나와요. 저희는 이 숙소에서 따로 취사를 하진 않았지만, 주방과의 동선이 좀 거리가 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숙소에 오기 전 근처 이온몰에서 잠깐 먹을 걸 사왔어요. 아이도 후다닥 씻기고 재운다음 늦은 저녁식사를 해결하려고 봤더니 벌써 오후 9시 50분이더라구요. 이 식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식사를 해결했는데, 히터가 이 식탁 바로 옆에 있어서 따뜻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 가정집 특성상 온돌이 아니라 바닥은 좀 차가웠어요. 히터 바람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난방에 대한 대비를 잘 하시고 오셔야 할 것 같네요. 

이 숙소의 장점, 침실 공간이 무려 세개!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거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아기

거실 겸 침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침실과 주방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일본 가정집에서 필수템으로 자리를 잡은 코타츠가 거실에 있는데, 너무 따뜻해서 여기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잤을 만큼 좋았어요. 
왜 일본 만화를 보면 일본 가정에서 코타츠를 그렇게 애용하는지, 이제서야 공감이 되더라구요. 기분 좋게 코타츠를 은은하게 틀어놓고 여기에 누워서 잠을 자보시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거에요. 

바닥에 좌식용 소파가 있는데, 잠을 잘때도 썼고 저희 아이 밥을 먹을 때도 잘 활용했어요. 따로 아기의자는 없지만 이 소파를 적당히 이용하시면 됩니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침실1

침실 한 곳에는 싱글침대가 2개 설치되어 있어요. 물론 난방기구가 설치되어 있지만 에어컨 겸용 히터라 아침에 건조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 부부는 한명은 침대에서 자고, 나머지 한명은 코타츠에서 기절하듯이 잤는데, 아침이 되니 건조해서 약하게 틀어놓은 난방기구 탓에 조금은 공기가 쌀쌀하더라구요.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침실 2


시즈오카 후지노미야시 에어비앤비 아기 자는 모습

체크인 하자마자 사진을 못찍었던 주방 공간 바로 옆엔 두번째 침실이 있어요. 

여러 바닥용 얇은 매터리스가 있는데, 저희 아기는 이곳에서 따로 잠을 잤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가지고 온 휴대용 베이비룸을 설치해두고 가습기를 틀어놓고 재우니 정말 잘 자더라구요. 

아담한 사이즈의 화장실, 그리고 세면대와 샤워공간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화장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화장실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화장실

화장실은 변기가 있는 공간과 세면대&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화장실이었어요. 야밤에 화장실을 갈 때 살짝 쌀쌀했던 점을 제외하곤 수압도 괜찮고,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어서 대부분 만족했어요. 그런데 가을 밤에도 이렇게 추웠는데, 한겨울에는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단점이 좀 많은 곳이지만, 모든걸 용서해주는 후지산 뷰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후지산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후지산

숙소에서 나와 차도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바로 후지산이 보여요. 아침 일찍 나와서 런닝을 할 겸 숙소 근처 도로를 달려봤는데, 끊임없이 후지산이 보일 정도로 후지산과의 접근성이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큰 빌딩도 주변에 없어서 깔끔한 후지산 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숙소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쉽게도 숙소에서 후지산이 보이진 않지만, 아침 런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일찍 뛰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가라면 봄, 가을에 가보고 싶은 숙소

약간 늦가을에 방문해서 그런지, 겨울로 접어드는 듯한 밤 공기의 추위 탓에 조금은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스트분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히터도 미리 틀어놔주셔서 밤에 너무 추워서 잠을 못잤던 건 아니었던 지라, 나름 만족했던 숙소에요. 

만약 다시 가라고 하면 후지산을 보기 위해서 또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해요. 되도록 벌레가 많은 여름이나 추운 겨울은 피하고, 봄, 가을철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지노미야 에어비앤비, 11개월 아기와 지내기 괜찮았나요?
방마다 에어컨 겸용 히터가 있어 아기 방 난방은 가능했지만,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를 꼭 챙겨야 합니다.
숙소에서 후지산이 보이나요?
숙소 내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도보 3분 거리 도로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렌트카 없이 방문 가능한가요?
마을버스 접근이 어려워 렌트카나 택시 이용이 필수인 위치입니다.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체크인 16:00, 체크아웃 익일 09:00으로 체크아웃이 다소 이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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