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즉 ACC에서 아이와 함께 놀기 좋은 곳은 어린이 체험관 말고도 유아 놀이터도 있어요. 게다가 바로 옆에 일식요리집이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고, 또 어린이 도서관도 있어서 마음껏 책도 읽으며 하루 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ACC 내부에 있는 유아놀이터 대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주차 정보는 전에 작성했던 ACC 어린이체험관 관련 포스팅 에 작성 해두었으니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유아놀이터는 규모가 많이 큰 건 아니지만, 평소 키즈카페에서 나이 많은 언니오빠들(?)에 치여서 잘 놀지 못하는 아가들도 눈치 안보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심지어는 첫째를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따라온 둘째들이 놀기에도 좋은 공간이랍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방문 일자: 2026년 8월 30일
광주 ACC 유아놀이터 위치 및 방문 정보
- 운영 시간: 매일 10:00 ~ 18:00, 한시간 간격 회차별 운영
- 예약하기: 없음, 현장 무인발권기 이용,
- 입장료: 무료, 1일 1회 입장 가능
- 입장 가능 연령: 7세 이하 영유아, 보호자 동반 입장 필수(성인)
특이하게도 이곳은 따로 온라인 예약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선착순 현장 예매만 가능한데 생각보다 방문객이 아직 많진 않아서 저희는 여유롭게 현장에서 예매를 진행 한 후 어린이체험관을 먼저 구경한 다음 방문했습니다. 이정도 규모와 시설이면 주말에도 예약이 상당히 까다로울 법한데 말이죠. 아직 소문이 많이 나진 않았나봐요.
7세 이하 영유아만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료가 무려 무료에요. 이정도면 아이의 체력을 빼놓고 싶은 부모들이 상당히 많이 방문하려고 할텐데, 다들 어린이체험관으로 간건가 싶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ACC에 도착하면 먼저 예약부터 걸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쉽게도 이 유아놀이터는 따로 주차권 등록이나 주차요금 할인 혜택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곳이라 그런 것 같으니, 추가로 할인을 받으시려면 어린이체험관을 이용하거나(3시간), 옆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광주 ACC 유아놀이터 방문 후기
어린이문화원 건물에 도착하셨다면, 안내데스크 바로 옆에 있는 유아놀이터의 '무인발권기'에서 미리 예약을 진행하세요. 언제 사람들이 많이 몰릴지 모르니 되도록 어린이체험관을 방문하기 이전에 먼저 이곳 예약을 걸어두시면 마음 놓고 이용이 가능할 거에요. 이용 요금이 무료인 만큼 혹시 급하게 ACC를 떠나야 하는 경우, 부담 없이 나갈 수 있을거에요.
입구 앞 신발장
유아놀이터 입장시간은 칼같이 지켜집니다. 정각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슬슬 줄을 서고, 직원분이 곧 입장이니 대기를 해 달라는 방송을 진행하세요. 저희도 입장 약 5분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다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사람당 하나씩 번호표를 배부해주셨는데, 이 번호는 신발장 번호에요. 이 번호표에 적힌 본인의 번호와 똑같은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내부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번호표는 꼭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
유아놀이터 영아존(24개월 미만)
유아놀이터 내부는 중앙에 있는 거대한 놀이 기구를 중심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요. 좌측 하얀색 매트가 깔린 곳은 24개월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외 나머지는 공용 공간이라 나이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직원분들이 이 하얀 매트에서 지키고 서 있는 게 아닌, 자율에 입장을 맡기는 것 처럼 보였어요. 좀 큰 언니오빠들이 돌아다녀도 크게 제지를 하지 않는 모습이더라구요.
어쨌든 이렇게라도 구분이 되어 있어서, 첫째를 따라 이곳에 온 둘째들이 그래도 조금은 마음 놓고 기어다니면서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아놀이터에는 트렘펄린이 가장 인기 놀이시설이에요. 총 세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각각 이용 가능 연령대가 구분되서 운영중입니다. 24개월 미만 존에는 작은 사이즈 하나가 설치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 트렘펄린에서 가장 재미있게 뛰어놀았답니다.
24개월 미만 존에는 아무래도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아기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저희 아기는 19개월로 조금씩 뛰어다닐 수 있는 발달 상태라서 다른 언니오빠들이 몰려 있는 트렘펄린보다 여유롭게 이곳에서 뛰어 놀 수 있었어요.
그 밖에도 아이 부모님들에게 유명한 디자인스킨에서 나온 쿠션 놀이기구들이 몇개 놓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열심히 활동을 하며 대근육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뛰어 노는 아이들이 거의 없는 곳이니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에 마음 놓고 아이들이 기어다니게 할 수 있어요.
그 외의 여러 놀이시설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볼풀이 이곳에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은 공을 던져서 맞추는 반응형 놀이가 아닌 단순 영상이라, 크게 의미는 없는 영상이에요. 많은 키즈카페나 공공시설에서 공을 던져서 영상에 나오는 사물을 맞추는게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어서 일부러 그런 영상을 틀어 놓지 않은 것 같았어요.
| 체력이 빠져 넋이 나간 엄마의 표정.. |
단순 영상이지만 많이 자극적으로 깜빡이거나 움직이는 건 아니라, 아직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도 충분히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도 아직 미디어를 본격적으로 보여주진 않고, 이런 식의 미디어만 보여주는 단계인데, 처음만 유심히 보고 공과 함께 노는거에 집중을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직접 무너뜨리고, 또 새로 쌓으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블록 놀이시설도 있어요. 조금은 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딱 좋은 사이즈이고, 폼 형태의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다칠 위험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블록에는 큰 아이들만 조금씩 노는 게 보였고, 그닥 인기가 많진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놀던 기구는 바로 이 중앙에 있는 구름다리였어요.
아쉽게도 미끄럼틀은 없지만, 마치 텔레토비 언덕처럼 생긴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또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체력을 소비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미끄럼틀이 있었다면 더 인기가 많았을텐데 말이죠. 아이들이 이 구름다리를 열심히 오르내리고, 언덕을 기어다니면서 대근육을 열심히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한번 기어오르는 걸 시도해보려다가, 언니오빠들이 뛰어다니며 부딪힐까봐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서 놀도록 유도를 했네요.
어린이체험관이 부족했다면, 꼭 가야하는 유아놀이터
어린이체험관에서 아직 체력을 쏙 빼놓지 못했다면, 마지막으로 이곳 유아놀이터에 들러서 한번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아주면 됩니다. 오늘의 빠른 육아퇴근은 아마 이 유아놀이터에서부터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무료이기도 하고, 또 어린 영아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으니 어린이체험관을 이용하시고 나서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두가지만 다녀와도 오후는 순식간에 사라질 만큼 시간이 아주 잘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