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 여름에 근접할수록 슬슬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어요. 야외 놀이터에서 16개월인 저희 아이와 놀아주기엔 슬슬 부담이 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그래서 얼마 전 저희 집 근처인 전주 어린이창의체험관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어요. 이곳은 전북대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신기한 과학, 그리고 여러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매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죠.
아쉽게도 이곳은 최소 5살 이상은 되어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아직 너무 어린 저희 아기는 100% 이곳의 시설을 모두 즐기진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곳이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어떻게 아기가 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운영 시간: 09:00-18:00, 상기 표 참조
- 입장료: 36개월 이상 1인당 3,000원
- 별도 놀이시설(유아 놀이터 등) 예약 필수 아님, 추가 이용료 지불 없음
공식적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의 운영시간은 09:00부터 18:00까지에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시설에 입장 한 후 체험을 즐기기 위해선 위의 표에 적혀 있는 시간대에 맞춰서 방문을 해야 합니다 (온라인 예약시)
현장에서 바로 발권 후 방문할 수도 있지만 이제 실내에서 활동을 하는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정말 많은 학부모들이 방문할 수 있어요. 자칫 인원수 제한에 걸릴 수 있으니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온라인 예약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공식사이트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온라인예매 후 몇회 이상 노쇼를 하게 되는 경우 예매 불가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방문이 어려울 땐 꼭 예약 취소를 진행하셔야 해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시설 둘러보기
후문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의 후문쪽(직원 전용 출입구) 주차장의 모습이에요. 정문쪽에 많은 수의 주차 공간이 있지만 후문쪽에는 작게나마 여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또 존재합니다.
어린이날이나 연휴 등 극성수기 시즌이 아니라면 주차공간이 대부분 널널한 편이니 크게 주차공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이 후문쪽 주차장엔 전기차 충전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요. 7kw급 완속충전기(LG U+)가 두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 충전기에 차를 꽂아놓고 정문을 통해서 체험관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참고로 후문쪽은 출입금지에요. 이곳에 주차를 하면 정문쪽으로 돌아서 가야합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입구
날씨만 좋다면 이곳 입구 앞에서 뛰어 놀아도 될 만큼 바닥이 잘 포장되어 있어요. 건물 바로 앞엔 큰 야외 놀이터도 설치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와 함께 빠르게 건물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운영시간내에 들어왔지만 1회차 운영이 종료되어 직원분들 식사시간이라 입장이 불가한 상태였어요.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이 미리 방문해서 발권을 대기중이시더라구요. 미리 온라인예약을 진행했다면 굳이 일찍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발권이 시작되는 13:15분(2회차 시작: 13:30) 까지 내부 넓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봤어요.
이제 막 걸음마를 연습하고 있는 아이와 함께 걷기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될 만큼 넓은 공간이 있어서 대기하는 동안 아이들이 크게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의자들도 몇개 갖춰져 있어 부모님들이 의자에 앉아서 쉴 수도 있어요.
입구에는 매점 시설도 있어요. 다양한 음료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굳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어 편하게 목을 축이거나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커피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체험시설 내부 모습
미리 예약한 저희는 '온라인예약' 발권 대기줄에 서서 직원분에게 표를 받고 13:30분이 되어 내부로 들어왔어요.
저희 눈에 가장 먼저 띈 공간은 '유아 놀이터'로 36개월 미만의 아이들만 입장할 수 있는 작은 놀이 시설이었습니다. 우선 이곳부터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내부는 신발을 벗어야 들어갈 수 있는 좌식 공간이랍니다.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유아놀이터 '오색 비빔밥 나라'
16개월인 아기도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푹신한 쿠션들과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미끄럼틀도 하나 놓여져 있었지만 많은 아이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서 약 30분 정도 아이가 지루해할때 까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많은 방문객들의 아이들과 어울려봤어요. 대체적으로 아직 잘 뛰지 못하는 작은 유아들만 모여있는 공간인 만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 다만 36개월 이상으로 보이는 좀 큰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들어와서 뛰어노는 모습도 종종 있었어요.
입구에 자원봉사자 분이 연령 제한을 적극적으로 해야했는데, 당시 봉사자분은 핸드폰을 하며 큰 관심이 없는 모습이 역력하더라구요. 너무 어린 아이들과 이곳에 방문을 할 예정이신 보호자 분들은 나이 필터링(?)을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아이가 안전하게 노는지 계속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할 것 같아요.
약 30분 정도를 아이가 신나게 놀고 점점 지루해하는 모습이 보여, 체험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보기로 하고 바깥으로 나왔어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16개월 아기 놀아보기
유아 놀이터 옆에 있는 만큼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블록을 조립하며 소근육을 훈련시키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도 최근들어 손을 움직이는 거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는 터라, 이곳에서 다양한 크기의 블록들을 만지고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16개월의 어린 작은 아이도 여기선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유아존을 살짝 벗어나니 방송국, 미술실, VR체험 등 초등학생에 근접한 미취학 아동들이 즐겁게 놀기 좋은 시설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쉽게도 16개월 아기는 그냥 바깥에서 구경하는거에 만족하기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가 주변을 더 둘러봤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번 더 와서 놀아봐야 할 것 같아요!
그 크기가 많이 큰건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로 아이들의 힘을 제대로 빼 놓을 수 있는 시설이라 꽤 인기가 많아요.
100cm 이상의 키를 가진 아이들만 체험이 가능해서, 저희 아기는 그냥 구경만 해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엄청 큰 놀이터 까진 아니지만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어요.
'뚝딱뚝딱 공사장' 이라는 테마를 가진 곳에선 작은 정글짐 형태로 아이들이 마치 키즈카페 놀이터에서 노는 것 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며 체력을 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 기대하진 않으시는 게 좋아요. 딱 사진에서 보이는게 다라서, 조금은 좁은 편입니다. 저희 아기도 이런 공간에서 꽤 잘 노는 편이지만 언니오빠들이 많아서 들여보내진 않았어요.
16개월 아기도 재미있게 놀았던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시설
다행히 2층에는 16개월짜리 아기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몇가지 만들어져 있어요. 나이탓에 100%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의 모든 시설들을 경험할 순 없지만 40-50% 정도는 16개월 아기도 간접적으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직업과 관련된 복장들, 공주옷 등 예쁜 옷들을 모아놓은 부띠끄 공간에선 아이들이 꾸미며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요.
이제 막 엄마아빠가 얼굴에 무언가 바르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아이가 이곳에서 거울 앞에 앉아서 화장놀이도 하며 즐거워 하더라구요.
그밖에 시청각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시키는 그림그리기, 파이프 소리 체험등 뿐만 아니라 평소 부모님들이 하는 쇼핑을 직접 본인이 해볼 수 있는 체험까지 이곳에서 모두 할 수 있었어요.
비록 16개월의 짧은 인생살이(?) 중이라 많은 걸 얻어가진 못했지만 나중에 나이를 좀 더 먹고 키가 더 큰 다음에 오면 또 새롭게 다가올 시설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꼭 가봐야 하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16개월 아이도 즐겁게 오후 3시까지 놀고 왔던 곳인 만큼, 더 큰 미취학 아동들이 이곳에 오면 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요즘같이 한낮에 무척 더운 여름 날씨라면 더더욱이 실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죠. 이럴 때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 방문한다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가격도 저렴하고, 전주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인 만큼 이곳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