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한 곳 꼽으라면 늘 포함되는 곳이 있죠. 바로 후커벨리 트렉입니다.
완만한 평지가 계속되는 곳이면서,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매우 가파른 협곡을 따라 걸으며 설산을 볼 수 있는 전세계 트레킹 코스들 중에선 아마 이곳이 가장 난이도가 쉬운 코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뉴질랜드 여행 중에서 가장 기대했고, 또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후커벨리 트렉, 아기와 함께 이곳에 다녀온 후기를 이 글에서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희처럼 아이와 함께 트레킹을 즐기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뉴질랜드 후커벨리 트렉 위치 및 주차 정보
아직 공사중인 뉴질랜드 후커벨리 트렉..

공사로 인해 막혀있는 구간, 뉴질랜드 후커벨리
아쉽게도 후커벨리 트렉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에요. 공식 정보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까지 공사가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이전에 발생했던 자연재해로 인해 후커벨리 트렉을 연결시키는 다리 중 한곳이 파괴되어 현재 보수중에 있어요. 아마 2026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구간까지만 트레킹이 가능하실 거에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후커벨리 바로 옆에 있는 타즈만 벨리 뿐만 아니라 키아 포인트(Kea point) 등 대체 구간은 많으니까요. 이 공사구간 까지만 다녀오더라도 계곡 입구에서 한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길인 만큼, 그렇게 짧은 코스도 아니니 한번 다녀오셔도 됩니다.
| 공사로 인해 막혀있는 구간, 뉴질랜드 후커벨리 |
아름다운 뉴질랜드 후커벨리 트렉 풍경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후커벨리 가는 방향의 휴게소들
뉴질랜드 후커벨리 주차장-입구
후커벨리 주차장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만차일 가능성이 높아요. 워낙 유명한 트레킹 코스다보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뉴질랜드 여행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여행지기 때문이죠.
길가에 주차를 하고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오면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화장실이 보일거에요. 여기서 반드시 볼일을 한번 보고 나서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트렉 안쪽으로 가면 화장실을 만나기 힘들거에요.
저희는 공사구간까지만 다녀오느라 끝까지 완주를 못했는데 이 코스 내내 추가로 보이는 화장실은 없었습니다.
혹시 급한 볼일이 생겨버린다면 풀숲으로(?) 들어가셔야 할거에요. 혹시 모르니 다이소에서 파는 1회용 화장실도 가져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거에요.
뉴질랜드 후커벨리 트렉의 상징, 흔들다리
우선 첫번째 목표는 후커벨리 트렉의 상징과도 같은 흔들다리에요.
주차장에서부터 길 건너 멋진 설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약 30분 정도 되는 지점에서 흔들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바닥은 작은 돌들이 깔려 있어서 유모차도 통행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거에요. 하지만 아쉽게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길들이 이어지다 갑자기 계단이 나오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큰 돌멩이들이 깔려 있는 바닥도 만나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 아기캐리어나 아기띠를 메고 오시는게 현명해요.
실제로 어느 외국인 관광객 분들은 유모차를 끌고 오시기도 했는데, 통행 가능한 후커벨리 트렉 구간의 1/3이 채 되지 않은 지점에서 계단을 만나 이동이 불가해 더이상 가는걸 포기하는 분도 있으셨어요.
필치 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유모차는 가져오시지 마세요!
고요하던 후커벨리에 점차 빠르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다리에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다리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위에 서면 뻥 뚫린 후커벨리 트렉의 풍경을 높은 지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언덕에서 다리까지 내려갈 때 계단들이 많이 있으니, 무릎 건강에 주의해서 가셔야 해요.
사실 이 구간만 지나면 거의 평지가 연속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푸카키호수로 들러들어가는 빙하물을 보고 있으면 시원한 풍경 덕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죠. 시원한 물줄기 덕에 트레킹을 하면서 흘린 땀들이 잠시나마 식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뉴질랜드 후커벨리의 공사지점, 아쉽지만..
후커벨리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힐링 트레킹을 계속하던 중 만나게 된 공사구간이에요.
입구는 철문으로 굳게 막혀 있음에도 여러 문구들이 수없이 붙어 있는 걸 보면, 이걸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던 것 같네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하게 된 조치 인 만큼 이 이상 들어가지 않는 게 좋겠죠?
너무 아쉽지만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려 다시 주차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거의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한참을 이 자리에서 서서 멀리 있는 후커벨리의 풍경을 눈으로도 담고, 또 카메라로도 연신 담아봤습니다.
이후에 트렉 코스 바로 옆 공터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아이 밥도 먹이고,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이번 뉴질랜드 여행을 위해서
짧은 구간이지만, 그럼에도 꼭 가야하는 뉴질랜드 후커벨리
저희 부부도 공사중인 후커벨리 소식을 듣고 여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그런 고민들이 모두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편도 30분의 짧은 코스였지만 설산과 함께하는 트레킹은 언제 해도 늘 즐거운 것 같아요.
뉴질랜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2026년에 다녀오려고 하시는 분들은 이 공사가 언제쯤 끝나는지, 뉴질랜드 트레킹 관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