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으로 유명한 곳들을 전국에서 꼽으라면 항상 들어가는 곳이 바로 제주도의 '휴애리'에요.
이곳의 정식명칭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으로 매년 꽃이 피어오를 때 마다 시즌에 맞춰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수국 뿐만 아니라 핑크뮬리 축제도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죠.
넓은 정원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보기에 이만한 곳이 없는데, 언제 쯤 가야 한가득 피어오른 수국들을 구경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2026년 5월 7일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활짝 만개가 된 시점은 아니었어요.
2026년 기준이지만 아마 5월 중순 즈음에는 많은 수국들이 개화를 하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2026년 휴애리 수국 개화시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 입장료, 주차 정보
- 입장료: 위 표 참조
- 주차장: 전용 주차장 운영 중, 주차비 무료
- 전기차 충전소: 있음, 한대 운영 중
휴애리는 제주도 남쪽에 있는 서귀포시와 가까운 한라산자락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요.
이곳에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되도록 렌트카, 자차 등을 타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공항에서 이곳까진 차로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요.
휴애리 자체가 산기슭에 있는 곳이라 산간도로를 달려야 해요. 때문에 운전 초보이신 분들은 가급적 과속에 주의하면서 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휴애리 공원은 정가로 이용하면 13,000원이지만 네이버지도를 통한 예약을 진행하면 9000원대에도 입장할 수 있어요.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미리미리 예약을 진행해보세요.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 풍경 (2026.5.7 기준)
제주 휴애리 주차장 및 입구
휴애리 수국축제장 바로 앞엔 상당히 넓은 부지에 주차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요.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이 좀 많이 비어 있었지만 주말에, 특히 다가오는 수국이 만개하는 시점에는 제2,제3 주차장들이 꽉 들어차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 같네요.
이곳엔 전기차 충전소가 하나 운영되고 있었어요. 제가 다른 주차장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입구 바로 옆 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딱 한대만 운영되고 있으니 전기차 차주분들은 참고하세요.
휴애리 수국축제는 성인 1인당 13,000원이지만 네이버 예약을 하게 되는 경우 좀 더 싸게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저희 부부도 전날 미리 예약을 한 터라 9,000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36개월부턴 어린이 요금을 적용 받아요. 그 미만의 연령대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장 내부 모습
입구에서부터 수국 나무들이 한가득 심어져 있는게 보여요. 하지만 아쉽게도 방문 당시였던 5월 초엔 이렇다 할 수국들의 잎사귀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안쪽에 유리온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 온실에는 수국들이 꽤 많이 피어 있으니까요.
수국이 피어오른 정원에 도착하기 전 아름다운 분수대가 설치된 작은 연못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분수가 화려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주변의 푸릇푸릇한 식물들의 색감과 연못의 조화가 아주 멋있는 장소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분수를 보면서 멍을 때리고 구경할 만큼 멋진 곳이었어요! 아마 수국이 피어오르는 5월 중순-말경에는 더욱 멋지겠죠?
이곳은 유모차를 끌고와도 좋긴 하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한 정도가 살짝 있어요.
바퀴가 큰 디럭스 유모차는 큰 무리가 없지만 휴대용 유모차, 트라이크 등은 아이의 승차감이 다소 별로일 수 있으니 미리 알고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수국뿐만 아니라 핑크뮬리, 유채꽃등도 심어져서 각각 꽃이 피어오르는 시즌에는 그에 맞는 꽃들이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어요.
동백꽃은 12월부터 2월 정도까지 개화하는 꽃인 만큼 5월에 방문했을 땐 동백꽃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나중에 동백꽃이 한가득 피는 겨울에 제주도에 온다면 또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수국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하던 찰나, 공원 안쪽 깊숙하게 들어가니 비로소 수국들이 피어오른 나무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예쁜 수국들이 많아 사진 찍기 정말 좋은 포인트들이 많더라구요.
마침 저희 아이도 예쁜 분홍색 옷을 입혀줬는데, 인근 수국의 색감과 비슷해 사진을 같이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장 유리온실
수국축제장의 안쪽 깊숙한 곳엔 이렇게 유리온실이 설치되어 있어요.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화려하게 수국이 피어나는 곳이 바로 이 유리온실 내부랍니다.
5월 초에도 따뜻한 온실의 특성상 수국이 일찍 개화해요. 그 덕에 입구에서 실망하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이 온실이 톡톡히 합니다.
이 온실 덕에 예쁜 수국들과 더불어 저희 아기도 사진을 몇장 남겨봤어요. 수국의 꽃향기가 한가득 퍼진 온실에서 사진을 찍으니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다만 온실 특성상 온도가 바깥보다 살짝 높아요. 더울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땐 반팔로 입혀주고 벗겨줄 수 있는 겉옷을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에요.
유리온실 바로 옆에는 큰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요!
수국이 피어오르는 5월말-6월초 초여름 날씨 특성상 습하고 더울 가능성이 높죠. 이럴 때 이 카페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쁜 수국도 구경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리온실 바깥의 수국 정원은 햇볕이 잘들어서 그런지 수국들이 꽤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5월 중순 즈음이 되면 유리온실처럼 이곳도 역시 만개하지 않을까 싶어요.
수국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다니며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중간중간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에선 아이에게 귀여운 포즈를 요청했더니 곧잘 따라하면서 예쁘게 사진을 찍혀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수국이 만개했을때 데리고 와서 사진을 찍었다면 더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쉬웠어요.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장 동물 사육장
수국축제장을 지나 좀 더 걸어가보면 동물들을 키우는 사육장이 보일거에요.
이곳에는 염소 뿐만 아니라 토끼, 흑돼지, 조랑말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곳에 와서 염소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등 부쩍 동물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물론 동물들이 사육되는 곳인 만큼 특유의 동물원 대변냄새는 참고 구경해야 합니다.
5월 중순이면 만개할 예정인 휴애리 수국축제장
5월 7일경에 이정도라면 5월 중순-하순 시기에는 휴애리 수국축제장에 있는 모든 수국나무들에 수국이 한가득 피어오를 것 같아요.
휴애리 수국 개화시기는 2026년 뿐만 아니라 이후 연도에도 5월 초를 기준으로 방문할 계획을 정하신다면 화려하게 수국이 피어오른 때에 방문하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너무 수국이 안폈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유리 온실이 있어서 5월 초에 방문하셔도 수국을 어느정도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