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에 있는 가와구치코, 즉 가와구치호수에 가는 이유는 아마 딱 하나일 거에요. 바로 후지산을 구경하기 위해서죠. 가와구치호수는 후지산이 아주 잘 보이는 곳으로 유명해서 전세계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에요. 한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이곳 가와구치 호수의 유명 전망대인 '가와구치코 로프웨이'에 다녀온 후기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기띠에 아기를 태우고 다녀왔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렌트카 한정), 맑은 날에 방문하면 후지산이 예쁘게 보이는 아름다운 관광지이랍니다.
시즈오카에서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은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한곳이에요. 이곳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방문 일자: 2025년 11월
시즈오카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위치, 주차 등 정보 정리
- 운영시간: 매일 08:00 ~ 18:00
- 이용요금: 왕복 기준 성인 1,000엔, 소아 500엔
- 주차장 이용 요금: 무료, 24시간 주차 가능, 차단기 없음
- 웨이팅 필수
- 아기띠 추천
시즈오카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가와구치코의 로프웨이 바로 앞에는 거대한 주차장이 있어요. 렌트카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분들에겐 매우 편리한 주차장인데, 이용 요금도 무료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단풍이 피는 성수기에 방문하신다면 아무래도 주차하기가 살짝 까다로울 순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 해요.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로프웨이 정거장이 나와요.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 후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근처에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방송으로 '몇번에서 몇번까지 탑승하세요' 라는 안내 멘트를 직원분이 해주시니 (영어, 일본어) 웨이팅 할 때 너무 멀리 가지 마시고 인근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으시면 돼요.
로프웨이 탑승 시간은 약 3-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로프웨이 위쪽 정거장은 높은 해발고도에 있는 것 까진 아니라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기 때문에 아이와 탑승할 때에도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후기
주차장 가는 길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바로 앞에는 거대한 주차장이 호수변을 끼고 만들어져 있어요.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정말 넓지만 그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주차자리가 자칫 없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좀 기다리다보면 주차자리가 금방 나오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참고로 저희는 아침 10시경에 방문했어요. 성수기라 그런지 주차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방문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하지만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왜 이곳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새삼 실감하실 거에요.
로프웨이 정거장
로프웨이 정거장은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도보로 떨어진 곳에 있어요. 다만 주차장에서 가장 구석진 자리에 주차를 하신다면 그보다 더 걸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곳에 방문할 땐 유모차를 따로 가져오지 않았어요. 좁은 케이블카 공간에선 아무래도 최대한 많은 관광객이 탑승해야 하는 만큼, 아기띠로 아이를 메고 다니면서 관광을 즐겼습니다.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매표소
줄을 서서 티켓팅을 하게 되는데, 무인 키오스크도 있으니 굳이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바로 티켓팅을 하시면 됩니다. 이용 요금은 1인 왕복 기준 성인 1000엔, 소아 500엔이에요.
티켓을 뽑고 나서 자신의 번호 차례가 될 때 까지 인근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데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앉아서 쉴 공간도 좀 부족한 편이에요. 저희는 약 20~30분 정도 대기를 하다 저희 차례가 되서 정거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
차례가 되어 정거장에 입장을 했는데도, 약간의 웨이팅이 필요하더라구요. 아마 로프웨이가 거의 내려왔을 때 즈음 관광객들을 대기시키기 위해 미리 해당 차례분들을 부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기를 하다 드디어 로프웨이에 탑승을 했어요. 유모차가 들어갈 공간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어깨에 부담이 되지 않는 허리에 묶는 아기띠로 오셔야 오랜 시간 아이를 매달고 다닐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전망대
전망대는 생각보단 꽤 넓어요. 그만큼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많다보니 굳이 자리를 빠르게 맡아서 구경을 할 필요가 없어 여러모로 좋습니다.
전망대에는 건물이 하나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선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대략 30분 정도는 시간을 잡고 놀 수 있어요.
로프웨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호수의 모습이에요. 해발고도가 많이 높진 않지만 호수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하기에는 충분한 높이라 아름다운 단풍 구경을 하기 딱 좋더라구요.
맑은 하늘 덕분에 멀리 있는 후지산이 매우 가깝게 보이는 곳이었어요. 여행을 4박5일로 잡고 왔는데, 아쉽게도 딱 이 날만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을 보여주더라구요. 전망대에서 이 멋진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한참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관광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제법 있어요. 이곳에서 저희 아이 수유시간이 다 되어서 열심히 분유물을 타주고 트림까지 시키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후지산을 멍하니 보면서 육아를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주변에서 아이들이 울어도 '그러려니' 하는 문화 덕에 마음 놓고 아이를 케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번은 먹어보기 좋은 아이스크림
이곳 전망대에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이 개당 600엔으로 포도맛과 일반 우유맛이 있던 걸로 기억해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만큼 맛있던 건 아니었지만, 나름 먹어볼 만 했어요.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꼭 사먹어보시길 바랍니다.
후지산을 보기 좋은 가와구치코 로프웨이. 꼭 가보세요
결론적으로 이곳은 후지산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어요. 물론 호숫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높은 곳에서 호수도 내려다보고, 후지산도 볼 수 있는 곳인 만큼 이곳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랍니다.
시즈오카에서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이곳 가와구치코 로프웨이도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