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즈오카의 가와구치호수는 맑은 날 후지산을 보기 좋은 호수 중 한
곳이에요.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만큼 상당히 유명한 곳
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가와구치호수에서 짧게 에어비앤비로 1박을 했었어요. 호수 바로 옆에
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었답니다.
숙소에서 호수 산책로까진 도보로 약 2~3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숙소 옆에 편의점도
있어서 일본 편의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다만, 일본 숙소 특성상 늦가을-겨울 시즌에는 좀 추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온돌 난방을 하는 방식이 아니고 공기 히터를 통한 난방이다 보니,
많이 건조하고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 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이 숙소에 방문하실 때 꼭x3 휴대용
가습기도 미리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방문 일자: 2025년 11월
*가격: 약 30만원대
시즈오카 가와구치코 호수 에어비앤비 정보
- 체크인, 체크아웃: 16:00 ~ 익일 10:00
- 전용 주차장: 있음
- 인근 도보 2분 편의점(패밀리마트), 5분 호수 산책로
- 2층 협소주택, 최대 10명 숙박 가능, 퀸사이즈 침대 2개, 방 2개
이곳은 특이하게도 협소주택처럼 좁은 계단을 따라 이어진 1층과 2층의 공간이 있는 숙소에요.
1층은 침실 및 화장실, 그리고 2층은 주방 및 다다미같은 좌식 공간과 화장실이 있어서 많은 게스트들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자리가 있어서 저희는 이곳을 전세내서 하루를 머물렀어요.
숙소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고,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숙소 게스트들만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이 없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후지산이 보이는 호수까진 도보로 5분, 편의점은 2~3분이면 갈 수 있어서 저녁에 육퇴 후 맥주 한잔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걸 꼽자면 역시나 일본 특유의 난방이겠죠? 바닥 난방이 아니다보니 벽걸이 히터를 틀어야 하는데, 그 공기가 꽤나 건조하기 때문에 아기 동반 여행객 분들은 꼭 가습기를 챙겨오셔야 합니다. 이점을 제외하곤 나름 괜찮았던 숙소였어요.
시즈오카 가와구치코 호수 에어비앤비 후기
늦은시간 체크인하기
가와구치코 주변에 있는 여러 관광지들을 구경하기 위해 하루만 숙박하기로 했던 숙소였어요. 일정을 마치고 저녁 늦게 체크인을 했는데, 비대면 체크인이라 호스트분이 미리 알려주신 체크인 방법을 이용해서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늦은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메세지로 체크인 방법 등을 잘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 두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복도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이곳은 협소주택으로, 좁은 복도가 끝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침실은 복도크기에 비해 굉장히 넓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격벽을 가진 거대한 침실
1층에 있는 침실 공간이에요. 굉장히 넓은 공간에 미닫이 문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문 하나를 두고 큰 사이즈의 침대가 총 4개 놓여져 있어요.
침대 높이가 많이 높지도 않아서 영유아 아이들이 쓰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저희 아이는 별도로 집에서 가져온 여행용 베이비룸을 세팅해줬더니 아주 잘 자더라구요. 쿠션감도 괜찮았고, 침구류의 청소 상태도 아주 깔끔했습니다.
벽걸이식 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이가 저녁에 좀 추울까봐 강하게 히터를 틀고, 옆에 가습기를 하나 틀어줬어요. 저희 역시 가습기를 틀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살짝 건조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일본의 겨울은 춥고 건조한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침실에서 침대를 제외한 공간도 꽤 있는 편이라 캐리어 여러개를 펼쳐두고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다소 좁은 화장실
침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변기와 샤워부스의 공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여러 사람이 용도에 맞게 화장실을 동시에 쓸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별도의 어메니티도 마련되어 있어서 굳이 샴푸나 바디워시 등은 가지고 오시지 않으셔도 돼요. 수압 역시 쎄서 샤워할 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층 주방, 다다미 공간
좁은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취식을 할 수 있는 주방 공간과 화장실, 그리고 다다미 공간이 있어요. 2층 역시 숙박객들이 잠을 잘 수 있도록 다양한 침구류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침실에서 잠을 못자더라도 2층 다다미에서 침구류를 깔고 잠을 자면 돼요.
처음엔 아이를 2층에서 재우고 저희는 1층에서 잘까 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편의점 털이를 하고 와서 아침 식사를 할 예정이라, 다소 늦잠을 많이 자는 저희 아이를 1층 침실에서 재웠어요. 2층은 잠깐 아이가 노는 공간으로만 활용했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너무 어릴 때 오는 것 보단 어느정도 잘 뛰어다니는 3-4살의 아이들에게 좋은 숙소였던 것 같아요. 혹시나 아이가 기어다니다 계단에서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지켜봐야 해요. 저희는 2층을 아이를 씻기고, 머리 말리고 잠깐 놀다 재우는 용도로만 사용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숙소 앞 가와구치호수
몇가지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이 숙소의 큰 장점은 역시나 가와구치 호수와의 접근성이에요. 아름다운 호수와 후지산을 아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즈오카에 오신다면 꼭 숙박 해보실 만한 곳이랍니다.
아침 10시에 퇴실이라 최소 8시에는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일출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나와서 조깅 겸 산책을 해봤어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 주변에서 후지산 구경을 하는데에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이 숙소가 있는 곳의 호숫가는 이렇게 후지산이 잘 보이는 방향이에요. 이른 아침 맑은 날 호수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의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런닝하기에도 좋고, 숙소에서 나와서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인데, 아쉽게도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로프웨이를 타러 가야했기 때문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순 없었어요.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 했을 때 산책을 해보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가와구치코 숙박은 이곳에서 해보세요
너무 추운 한겨울에 방문하는 게 아니라면 이 숙소는 상당히 훌륭한 선택이 되어 줄 거에요.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 그리고 후지산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인 만큼 단풍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서둘러서 예약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와구치코 이 숙소, 아기와 묵기 괜찮을까요?▼
침대 높이가 낮은 편이라 영유아도 무리없이 쓸 수 있지만, 협소주택 구조라 계단이 있어 기어다니는 아기는 항상 지켜봐야 해요. 3~4살 이상 아이에게 더 적합합니다.
숙소에서 가와구치호수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도보로 약 2~5분이면 호수 산책로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이른 아침 조깅이나 산책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주차는 가능한가요?▼
숙소 바로 앞에 전용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늦은 시간 체크인해도 주차 걱정이 없어요.
겨울에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온돌이 아닌 벽걸이 히터 난방이라 다소 건조하고 쌀쌀할 수 있어요. 아기와 함께라면 휴대용 가습기를 꼭 챙기는 걸 추천해요.
체크인은 어떻게 하나요?▼
비대면 체크인 방식으로, 늦은 시간에 도착해도 호스트가 메시지로 안내해줘서 어렵지 않게 입실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