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아이와 함께 한다면 싸야할 짐이 너무 많죠? 특히 밥도 별도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캐리어 한켠을 전부 이유식으로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제주공항에서 빠져나와서 차를 타고 조금만 달리면 '마미포유' 라고 하는 카페가 있어요. 이곳은 다양한 이유식, 그리고 유아식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직 저염, 무염식을 하는 아이들과 동반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랍니다.
집에서 아이 식사를 챙기느라 캐리어에 몽땅 짐을 싸오는 것 보다, 캐리어를 가볍게 싸고 제주로 날아와서 이곳에서 이유식을 구매하고 여행을 시작하면 짐이 무척 가벼워질거에요. 집에 돌아갈 땐 다시 이유식은 대부분 소비한 채로 비행기를 타면 캐리어는 공간이 그대로 많이 남을거에요.
이곳은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영업 시간: 매일 10:00 - 18:00
- 전용 주차장: 있음. 협소함
- 주소: 제주시 해안마을서4길 131
별도로 휴일이 없는 마미포유 카페는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다만 큰길이 없는 작은 마을 인근에 있다보니, 렌트카를 타고 이동해야만 방문하기가 수월합니다.
건물 하나 전체가 마미포유 카페일 정도로, 이곳은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해서 이유식을 구매해가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부지가 넓진 않아서 주차장이 좀 좁은 편이라 4-5대 정도 주차를 하면 꽉 차버립니다. 하지만 다행히 인근 마을은 조용하고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서 길가에 주차를 해도 무방해요.
제주 이유식 마미포유 카페 방문후기
제주 마미포유 주차장
마미포유 카페의 주차장은 필로티식으로 되어 있는 카페의 주차장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많은 방문객이 오는 곳인 만큼 주차장이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딱 마지막 주차 공간이 비어 있어서 주차를 했는데, 저희 바로 뒤로 3팀 정도 더 오셔서 주차할 곳을 찾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이유식만 사서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잠시 30분 정도 놀고 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잠깐 놀아주면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행의 기분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거에요.
제주 마미포유 내부 둘러보기
마미포유 카페에서 이유식을 구매하기 위해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건물 전체가 마미포유 건물이지만 1층은 음식 조리실로 운영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가운데에 넓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작게나마 꾸며져 있고, 여러가지 맛을 가진 이유식 유리용기가 종류별로, 그리고 시기별로 진열되어 있어서 아이 엄마들이라면 눈이 돌아가(?)며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이유식 쇼핑을 하고, 아빠는 아이와 함께 놀이공간에서 잠시 놀아주면 돼요. 카페 규칙상 놀이시설은 30분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앉아서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공간에선 이제 돌이 채 되지 않은 갓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었어요. 보통 일반 카페를 가면 주변 눈치를 살피며 아이케어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곳에 오는 모든 손님들은 아기 동반객이다 보니 크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웃기면서 슬픈 이곳의 단점 아닌 단점은 놀이시설 이용시간이 30분이라는 점이에요.
30분 잠깐 놀고 아이를 이곳에서 못놀게 하면 엉엉 울어서 달래면서 빠르게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저희 아이도 말을 잘 안듣는 16개월에 진입하면서 이곳에 방문했더니, 엉엉 울면서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모습이 보였어요.
다양한 이유식과 유아식
이유식, 유아식 전문점 답게 시기별로, 그리고 무염, 저염 등 종류별로 이유식이 냉장고를 꽉 채우고 있어요.
가격대는 120ML 병 기준 3,500원, 250ml 중-후기 이유식의 경우 5,5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 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보이지만, 다양한 맛을 아이에게 경험시킬 수 있어서 개인적으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희 아이도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을 만큼 맛은 충분히 보장합니다.
집에선 보통 한식이나 유명한 양식인 크림 리조또 정도로만 많이 만들어주는데, 이곳에선 집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재료들로 만든 이유식을 구경할 수 있어요. 이름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재료들이 보인다면 한번 아이에게 구매해서 먹여보시는 것도 아이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을거에요.
이유식을 바로 먹여야 한다면 계산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전자레인지가 하나 있으니, 이곳에서 데워서 바로 먹이시면 돼요.
저희는 여기서 아이 밥을 먹이진 않았지만 공간 자체가 아이 친화적인 공간이다보니, 이곳이라면 편하게 아이 밥을 먹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곳인 만큼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제주 앞바다까지 보일 정도로 뷰가 좋은 곳이에요. 야외 수영장은 시즌이 시작되면 온수풀로 운영한다고 하는데, 방문 당시엔 시즌이 아닐때라 아직 물을 채워 넣진 않았더라구요 (방문 기준 5월 5일)
아기 여행의 성지같은 제주 마미포유 카페
저희는 5일 동안 제주 여행을 할때 필요한 모든 이유식을 이곳에서 구매했어요. 최대한 캐리어 짐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었는데, 여행때나 지금이나 이곳에서 이유식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이도 밥을 잘 먹고, 짐도 굳이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되서 편리했어요.
저희 아이가 만 2세가 되기 전에 제주도에 한번 더 가게 된다면 이곳은 꼭 다시 한번 방문할 의사가 있을 정도에요. 2세가 된 이후라면 이제 성인이 먹는 걸 조금씩 나눠먹이면 되니까요. 혹시 둘째가 생겨 나중에 제주도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와서 여행에 필요한 이유식을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제주 여행때 굳이 이유식 짐을 전부 싸오지 마시고, 이곳에서 구매해서 널널하게 여행하고 다시 널널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여행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