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는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가서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야외 스팟이 있죠. 바로 전주동물원이 오늘 소개할 포인트에요.
아마 전주 여행을 하신다면 많은 분들이 한옥마을과 더불어 동물원에 많이 방문하실 것 같아요. 특히 예쁜 벚꽃이 피어오르는 봄철 시즌에는 더더욱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죠.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다소 썰렁한 겨울철을 제외하고 나머지 계절에 한번씩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저희는 이 전주동물원으로 나들이를 나왔어요. 지독하게 더웠던 여름이 다소 지나가서 선선한 바깥공기를 쐴 수 있는 9월에 방문했는데, 아직은 한낮에는 무덥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가만히 있으면 정말 시원하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특히 전주동물원은 나이를 많이 먹은 가로수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그늘이 정말 많답니다. 그 나무들 아래에 벤치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정말 좋아요.
이번 주말, 아직 나들이 갈 만한 곳을 찾지 못하셨다면 전주동물원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방문 일자: 2026년 9월 5일
전주동물원 위치 및 주차, 입장료 등 정리
- 입장 시간: 매일 09:00 ~ 18:00(하절기 기준, 동절기엔 17시 마감)
- 입장료: 성인 1인당 3,000원, 소인 1인 2,000원. 24개월까지 무료
- 전주드림랜드(동물원 내 놀이시설) 이용요금은 별도
- 주차장: 차량 1대당 1,500원(1회), 친환경차 할인 가능, 전기차 50%
전주동물원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전주시민들과 더불어 저 같은 전주 근교에 있는 도시(군산, 익산 등) 등지에서 놀러오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특히 봄철에는 너무나 많은 벚꽃들 덕에 화려한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서, 봄이 되면 차량 정체가 극심해지기도 합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에는, 특히나 무더운 여름이 지난 가을과 봄 시즌에는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차량들을 주차할 공간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물원 주변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거에요. 개인적으론 이런 날씨 좋은 시즌엔 에버랜드 만큼이나 주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전주동물원 아기 출사 후기
아이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
전주동물원에는 나무들이 정말 많이 심어져 있어서, 초록초록한 분위기를 내는 사진들을 찍기 정말 좋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추천드리는 포인트는 바로 전주드림랜드, 즉 놀이공원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앞 공터입니다. 위의 지도에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놓을게요
이 길은 카페가 운영되는 건물 바로 아래에 있는 길목이에요. 나무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는데다 벤치가 놓여져 있어 사진을 찍고, 쉬고, 그리고 그늘 밑에서 밥을 먹기도 딱 좋은 공간이죠.
동물원 입구에 나무들이 정말 많이 심어져 있긴 하지만, 나무들의 키가 워낙 높아서 아이와 함께 나뭇잎을 담기가 좀 어려울 수 있어요.
그 대신 이곳에 방문하면 적당히 성인 키만큼 올라오는 나무들의 키 덕에 아이와 함께 예쁜 사진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촬영 카메라는 루믹스S9+티티아티산 40mm F2 렌즈 조합이에요.
화이트밸런스는 오토로 두고, 아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최대한 연사와 AF-C 기능을 활용해서 열심히 아이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렌즈를 24-60mm F2.8 로 들고 올까 생각을 했는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사진을 안찍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가벼운 티티아티산 40mm 렌즈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티티아티산 렌즈가 아이 사진을 찍기 그렇게 좋은 렌즈는 아니에요. 다소 느린 자동초점 성능 때문에루믹스 S9의 AF트레킹 기능이 버벅이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래도 열심히 찍다보니 초점이 잘 맞은 사진들이 여러개 보였고, 아이도 마침 표정이 괜찮게 나와서 사진 몇장을 건질 수 있었네요.
혹시 아이를 찍어주기 위해서 루믹스S9에 조합할 렌즈를 찾고 있으신 분들껜.. 추천드리고 싶진 않은 렌즈입니다만, 어느정도 바디에서 커버를 쳐줍니다.
이곳은 푸릇푸릇한 나뭇잎들이 정말 많은데다, 그늘도 많아서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역광을 촬영하기가 매우 좋은 곳이기도 해요(촬영 당시 오후 3시경). 바로 옆이 드림랜드라서 살짝 소음이 들리긴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라 비명소리 등이 그렇게 크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이 스팟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부모도, 아이도 시원한 음료나 커피,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어서에요. 카페에선 다양한 음식을 팔기도 하고 아이가 가지고 놀기 좋은 비눗방울 등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 벤치, 그리고 아이스커피를 전부 다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희 아이가 본격적으로 걷고 뛰어다니는게 몇개월이 채 되지 않았어요. 대근육 발달이 좀 느린 편이었다보니, 아무래도 적당히 빠른 초점을 지닌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이번에 전주동물원에 와서 본격적으로 뛰어노는 아이를 촬영하려다 보니, 왜 여태껏 많은 사진 취미를 가진 분들이 AF가 빠르고, 정확한 렌즈와 바디 조합을 찾아 다니셨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초점이 나가고, 다시 맞추는 게 여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최신형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루믹스S9과 티티아티산 40mm의 조합은 아이를 촬영할 때 꿀 조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풍경을 찍는다거나 스트릿 사진을 찍을 때 이 40mm렌즈의 강점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땐 아이가 제대로 못걷고 유모차를 잡아야 겨우 걸을 수 있던 시기였죠. 혹여 눈을 떼면 넘어져서 무릎이 까질까봐 빠르게 붙잡을 준비를 하며 산책을 하느라, 당시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지금은 장난감을 들고 정신없이 웃으며 뛰어다니기도 하고, 또 멀리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데 다른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귀여운 모습이 정말 많이 포착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20개월이 되니 말을 하면서 의사표현도 잘 하다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건 말로 하려고 최대한 애쓰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다른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가지고 노는 게 부러웠던지, 5천원짜리 비눗방울 장난감을 하나 카페에서 구매해서 놀아줬더니 너무 좋아했어요. 비록 비눗방울을 불어주느라 카메라로 사진을 못찍은 건 아쉬웠지만 제 기억속엔 이 순간이 정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네요. 다음번엔 비눗방울이랑 사진도 같이 찍어보려고 해요.
점점 다가오는 전주동물원의 성수기
날이 시원해지면 시원해질수록, 전주동물원엔 정말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리겠죠?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동물원이지만, 사람이 미어 터지는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으니 이곳에 가신다면 꼭 아침에 일찍 갔다가 점심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오늘 동물원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소개한 카페 인근에 푸드코트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점심까지 식사를 끝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아이와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주동물원 주차는 편한가요?
주말이나 봄철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일이나 이른 시간대는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에요.
아이와 사진 찍기 가장 좋은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전주드림랜드 옆 카페 앞 공터를 추천드려요. 성인 키 정도의 나무들이 있어 아이와 함께 담기 좋고, 그늘과 벤치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전주동물원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성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24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드림랜드 놀이시설 이용료는 별도로 발생합니다.
아이 사진 촬영에 어떤 카메라 조합이 좋나요?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를 담으려면 AF 트래킹 성능이 좋은 바디와 렌즈 조합이 유리합니다. 가벼운 단렌즈는 휴대성은 좋지만 초점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