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쿠라산 센겐신사 후지산 뷰 맛집|11개월 아기랑 가는 법·주차 팁 총정리

 아마 시즈오카 근교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한 곳을 꼽으라면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산기슭에 자리잡은 멋진 신사의 풍경과 더불어 후지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를 가지고 있어서 매년 많은 나라의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는답니다.

저희는 11개월이었던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방문했어요. 유모차로 가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가파른 경사로 탓에 그리 추천드리진 않지만, 아기띠로 아이를 안고 가는 건 해볼만 합니다. 아기와 함께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도 충분히 가보실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선 이곳에 대한 전반적인 방문 정보 등에 대한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상세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방문 일자: 2025년 11월

시즈오카 아라쿠라산 센겐 위치, 주차 정보

  • 개방 시간: 09:00 ~ 16:00
  • 입장료: 무료
  • 주차장(사설 추천): 1회 1,000엔
  • 유모차: 추천 X, 아기띠 추천
  • 공용 화장실: 있음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를 가시는 분들은 아마 렌트카로 이동할 예정인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대중교통으로 가긴 좀 힘들 만큼 약간 외진 곳에 있어요.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지명은 아니지만 이곳은 야마나시 현에 있는 신사입니다.

저희는 시즈오카에서 출발해서 4박 5일 일정으로 주변 등지를 돌아다니느라 이곳까지 렌트카를 몰고 왔어요. 시즈오카에서 바로 이곳까지 오는 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크게 추천드리진 않고, 시즈오카 주변의 여러 호수들(야마나카, 가와구치 호수)에서 숙박을 한 다음, 이곳에 가시는 걸 권하는 편입니다.

아쉽게도 이곳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의 공식 주차장은 주차 자리가 좁고, 비용이 비싸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후기가 상당히 좋지 않은 반면, 위의 구글맵에 표시해 놓은 주차장은 사설 주차장으로 1회 1,000엔이면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신사 입구에서 약 10분 정돈 걸어가야 하지만요.

조금 걸어가더라도 저렴하게 주차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점은 아마 굳이 공식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크게 장점으로 와 닿을 거에요.


아라쿠라산 센겐신사 사설 주차장

이곳 주차장이 위의 구글맵에 표시해 놓은 주차장이에요. 넓은 공터에 주차장이 있고 표지판에 크게 1000엔 이라는 표시가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다만 이곳까지 가는 골목이 좀 좁기 때문에 주변의 행인들을 주의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잠시 후 주차장 관리를 하시는 할아버지 분께서 다가오실 거에요. 혹시 사장님이 보이지 않으면 잠시 기다리시고, 혹여 계속 안오신다면 위의 표지판에 적힌 번호판으로 연락을 해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약 3분 정도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요금을 받아가시더라구요. 현금으로 드렸는데, 아마 카드는 안되는 걸로 보였습니다. 혹시 모르니 꼭 현금은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 후기

센겐 신사 입구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은 처음부터 꽤 급한 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유모차는 전혀 추천드리지 않으니 꼭 아기띠로 아이와 함께 오셔야 해요! 그 와중에도 저희가 오르막을 올라갈 때 유모차를 끌고 내려오시는 용자(?) 관광객도 한분 있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정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1월에 방문했을 때, 딱 적당하게 단풍이 물들어서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색의 단풍과 은행나무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에 맞춰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몰리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신사 공용 화장실

오르막을 약 3분 정도 끙끙대며 올라오면 평지가 갑자기 나타날 거에요. 이 평지에서 후지산 방향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공용 화장실이 하나 보입니다. 그리고 화장실 옆 공터에선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니, 꼭 한번 화장실은 들렀다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사 근처에선 화장실이 안보이더라구요. (저희가 못찾은 거 일수도..)


선택해야 하는 두 갈래 길

 

화장실을 떠나 다시 오르막을 오를 준비를 하다보면 길이 양갈래로 갈라지는게 보일거에요. 하나는 일반 차량들이 지나다닐 만한 도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계단이에요.

당연히 계단이 좀 더 짧지만 아무래도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순 없고, 경사로는 살짝 돌아가지만 바퀴가 달린 유모차 같은 건 통행이 가능해요. 상황에 맞춰서 길을 골라야 하지만, 저희는 경사로를 지그재그로 천천히 올라가기로 해서 경사로를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신사까지 가는 길은 험난해요. 높은 경사를 가진 길을 걸어 올라가면서 최대한 체력을 쓰지 않게 끔 천천히 올라갔음에도 운동이 꽤 되더라구요. 물론 계단도 힘들어서 중간에 쉬어가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미리미리 운동을 틈틈이 하시고 이곳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아마 이때 20-30분 정도는 올라갔던 것 같아요(천천히 갔을 때 기준). 땀을 좀 내서라도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20분 안쪽으로 신사에 도착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희는 아기띠에 타고 있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면서 부드럽게 올라가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 풍경

천천히 오르면서 주변 구경을 하다보니 얼마 되지 않아 신사 근처에 도착했어요. 이때 즈음 주변의 나무들이 조금씩 안보이기 시작하면서 넓은 도심의 풍경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높이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그 사이에 저희 아이는 아기띠에서 잠들어서 막상 후지산 뷰는 보여주지도 못했네요.


 

후지산이 바라보이는 전망대까지 오르려면 경사로에서 좀 더 계단을 타고 올라와야 해요. 이 계단은 좀 좁아서 관광객들이 정체되어 조금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붐빕니다. 특히 센겐 신사의 대표적인 건물인 목탑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는 한참 사람들이 앉아 가는 곳이라서 더욱 웨이팅이 심한 곳이었어요.

* 이 계단 때문에라도, 유모차는 전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드디어 우표나 기념 마그넷 등에서 자주 보던 후지산 뷰의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지산 뷰는 참 멋졌지만 이때 오후 2-3시쯤이라 후지산 방향이 다소 역광이더라구요. 후지산 사진을 예쁘게 담고 싶으신 분들은 아침 일찍 이곳에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역광 때문에 신사 목탑과 함께 사진을 예쁘게 찍기가 꽤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늦은 저녁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또 얼마나 멋질까요.


다시 또 가보고 싶은 신사,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

목탑 앞 전망대에서 약 5분 정도만 구경을 하다, 많은 관광객들을 뒤로 하고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왔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곤히 자고 있던 아이가 깨려고 움찔 움찔 하는 게 느껴져서 그러기도 했지만, 역광이라서 사실 후지산이 잘 안보여 아쉽더라구요.

그런 와중에도 이 신사까지 올라오는 길목의 단풍은 너무 예뻐서, 저희 부부끼리 감탄하며 이 길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일본 시즈오카 여행 (실제 시즈오카 현은 아니지만..)을 떠올리면 이 신사가 바로 생각날 만큼 강렬한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시즈오카 여행때 근교도 다녀올 겸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이곳 아라쿠라산 센겐신사에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단풍 시즌에 다녀왔지만 봄이나 초여름 시즌에도 아름다운 후지산의 풍경과 목탑을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아라쿠라산 센겐신사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공식 주차장은 좁고 비용이 비싸 후기가 좋지 않아요. 신사 입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의 사설 주차장을 추천하며, 1회 1,000엔에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는 안 되니 현금을 꼭 챙겨가세요.
유모차로 방문 가능한가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신사까지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이 이어져 있어 아기띠로 이동하는 걸 추천드려요.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천천히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체력이 좋다면 20분 안쪽으로도 도착할 수 있어요.
후지산 사진은 언제 찍는 게 좋나요?
오후에는 역광이 심해 후지산과 목탑을 함께 찍기 어려워요. 선명한 사진을 원한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오르막을 오르면 나오는 평지에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신사 근처에는 별도 화장실이 보이지 않으니 이곳에서 미리 들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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