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솔직 후기 | 퓨어 밀포드 유람선, 선착장·주차장·가는법 총정리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여행을 할 땐 단순히 차를 타고 가는 길마저도 풍경이 매우 뛰어나죠. 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바닷가의 피오르드 지형을 돌아다닐 때 밀포드사운드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밀포드사운드의 유람선 가격이 만만치가 않기도 하고, 또 가는 길이 매우 멀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으실 거에요. 그래서 이번 글에선 이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여행을 하면 어떤 걸 볼 수 있는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람선은 정말 '한번 쯤은..' 타 볼만한한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유럽만큼이나 먼 곳인 만큼, 기왕 해보는 첫 뉴질랜드 여행이시라면 '꼭' 한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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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포드사운드를 계획하기 전,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꼭 먼저 읽어보세요.

* 방문 날짜: 2026년 2월 21일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가는 법, 주차 등 정보



  • 주차 24시간 가능, 무료
  • 모기 & 벌레퇴치제 꼭 가져가기
  • 무료 주차장 이용시 유모차 비추천
  • 터미널까진 도보로 약 15분
  • 퓨어밀포드 유람선 기준 약 10만원 초반, 약 한시간 반 소요
사실 밀포드사운드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바로 앞엔 주차장이 있긴 한데, 유료 주차장이라 그리 추천드리지 않아요. 걷는게 문제 없으시다면 바로 앞이 아닌 도보로 1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위의 지도 포인트에 주차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무료로 장시간 주차가 가능해요. 다만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길이 대부분이라 유모차를 끌고다니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어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기와 동반하시는 분들은 꼭 아기띠를 가지고 가셔야 해요. 저희 아기도 실제로 이곳에선 아기띠로 이동을 했구요. 

그런데 이곳에 갈땐 꼭X3 벌레퇴치제를 챙겨가세요! 이곳에는 샌드플라이(Sandfly)라는 날파리가 있는데, 사람을 무는 곤충이에요. 물리면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는데, 가려움증이 거의 2~3주는 갈 만큼 지독한 녀석들이었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많은 수의 샌드플라이가 저희를 향해 날아왔는데, 한명이 열심히 샌드플라이들 어그로(?)를 끌고, 나머지 한명은 차에 대기하다 아기를 데리고 쏜살같이 도망쳐야했어요. 

한국에 귀국하고 나서 몇주간이나 고생했을 만큼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벌레퇴치제는 '설마..' 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반드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저희처럼 후회하실거에요.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회사 중 한 곳인 '퓨어 밀포드'

밀포드사운드 선착장에는 한가지 회사가 독점으로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는게 아닌, 세개 정도의 회사가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는 '퓨어 밀포드(Pure Milford) 라고 하는 회사의 유람선을 예약 후 이용했습니다. 사실 이 세 유람선 회사는 알아보니 그렇게 비교가 될 만한 큰 차이가 없어서, 시간이 저희의 여행 계획과 잘 맞는 유람선 회사를 찾다 예약하게 되었어요.

퓨어 밀포드의 유람선 출발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전 09:30
  2. 오후 12:00
  3. 오후 2:30
저희는 퀸즈타운 출발 - 밀포드사운드 구경 - 테아나우 1박 숙박의 여정으로 이동을 했어요. 퀸즈타운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씻고, 아이를 깨워서 준비시키고, 짐을 챙기려면 아무리 새벽에 준비해도 시간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후 2시 30분 배를 예약하고 넉넉하게 이동시간만 5-6시간 정도 시간적 여유를 잡고 밀포드사운드로 향했어요. 이렇게 가도 사실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더라구요.

한가지 다행인건 여름 시즌의 뉴질랜드 낮은 우리나라보다 꽤나 길어요. 그래서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테아나우로 돌아올때까지 해가 지지 않아 운전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여름시즌 한정 오후 2시 30분 배를 타시더라도 돌아오는 길이 막막하시진 않을거에요.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후기

벌레퇴치제가 필요한 공용 주차장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의 공용 주차장이에요. 유람선 선착장 바로 앞은 아침 오전 이른 배를 타는게 아니라면 없을 확률이 아주 높으니, 그냥 제가 지도에 표시한 곳에 주차를 하시는게 마음 편할거에요. 주차비는 당연히 무료에요!

다만 벌레퇴치제를 꼭 미리 준비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샌드플라이(SandFly)라고 하는 사람을 무는 파리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들어요. 이곳은 비가 자주오고 나름 습한 공기가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벌레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더라구요. 

5방 정도 이 샌드플라이에게 물렸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몇주간 가려워서 매일같이 버물리를 바르고 지냈을 정도로 악독한 녀석들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아기와 오신다면 이렇게 하세요. 

우선 가족 중 한명이 내려서 벌레를 유인하고, 나머지 한명은 아이를 안고 내려서 주차장에서 빠르게 벗어나시면 됩니다. 이렇게 했더니 다행히 아이를 안고 내린 가족과 더불어 아이 역시 한방도 물리지 않았어요.

주차장 - 밀포드사운드 선착장 가는 길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주차장에서 나오면 긴 도로가 보이고 이렇게 생긴 간판이 보일거에요. 이 간판이 가르키는 방향대로 아랫길을 따라 내려가시면 됩니다. 차도가 아닌 보행자 전용 길이라서 차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바닥에 울퉁불퉁하고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유모차는 전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꼭 아기띠나, 기타 아기를 데리고 운반(?) 할 수 있는 육아용품을 가져오시는 걸 권해드려요. 

이곳에서부터 선착장까진 빠른걸음으로 15분, 일반 걸음으론 20분이 소요되니, 이 시간도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마치 숲길을 걷는 것 처럼,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은 약간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사로를 따라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요. 비가 자주 오는 곳인 만큼 뉴질랜드 남섬 서부지역에서 잘 보기 힘든 우거진 나무들이 이곳엔 많이 보이더라구요.


선착장 인근 주차장의 주차요금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선착장 주변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많이 크진 않아요. 밀포드사운드의 이름값 특성상 많은 관광객들이 렌트카를 끌고 오는 만큼, 이곳의 경쟁은 상당히 치열합니다.

주차요금은 오후 3시 전엔 시간당 10달러, 그리고 오후 3시 이후엔 시간당 5달러이니 이점 참고하고 차량을 운용하시면 됩니다. 

이 주차장 옆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선착장이 보일거에요.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선착장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의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면 시장통처럼 북적북적한 사람들의 인파가 보여요. 마치 우리나라의 제주도 여객 선착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은근히 반갑더라구요. 

이 선착장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어요. 유람선 내부에도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몇개 되지 않아 대기를 해야 할 수 있으니, 여기서 볼일을 미리 보고 타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퓨어밀포드 유람선을 네이버에서 예약을 진행했었어요. 사진을 잘 보시면 PURE MILFORD 카운터가 보이실텐데, 여기에 가셔서 예약자 성함을 말하면 예약 확인을 도와주실 거에요. 

영어를 잘 못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뉴질랜드 분들은 많이 친절하셔서 영어를 못하더라도 열심히 도와주실 거에요. 




예약한 티켓을 확인받은 후, 안내받은 대로 선착장으로 나왔어요. 각 유람선 회사별로 출발 시간이 다르다보니 선착장엔 저희가 예약한 퓨어밀포드 유람선만 보이더라구요.

유람선 자체가 많이 크진 않지만, 피오르드 지형 바다의 특성상 주변이 막혀있어서 흔들림이 거의 없어요. 다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멀미를 하시는 분이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편안한 승선감을 느끼며 풍경을 즐겼습니다.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타고 풍경 보기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유람선 내부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유람선들과 다르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파형 좌석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저희는 아이가 있다보니, 빠르게 1층 구석 좌석을 선점해서 앉았는데, 별도의 아기 의자 없이도 편하게 아이를 앉혀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탑승이 완료되고, 안내방송을 들은 뒤에 미끄러지듯이 유람선이 출발을 시작했어요. 유람선을 처음 경험해보는 아이도 처음엔 어리둥절 했지만 나중엔 집에 있는 것 마냥 편안하게 있더라구요.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솔직히 말해서, 밀포드사운드에 방문 전엔 풍경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어요. 잭스포인트나 후커벨리처럼 멋지고 높은 산이 있는 게 아니기도 했고, 유람선 = 지루함 이라는 인식이 저희에겐 꽤나 강했거든요.

신혼 여행때 갔었던 스위스 루체른에서 스위스패스를 구매 후 무료로 탑승했던 유람선에선 꾸벅꾸벅 졸았을 정도니 말 다했죠.

하지만 이곳 밀포드사운드 만큼은 달랐습니다. 선장님이 풍경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물론 영어로..) 섞어가면서 밀포드사운드에 대한 역사, 지형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 설명은 귀에 전혀 안들어오고 웅장한 풍경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위 사진에선 뭐가 보이시나요? 잘 보시면 바다사자가 보일거에요.
큰 암벽 위에서 쉬고 있는 바다사자가 있는데, 맨눈으로 보면 좀 먼 곳에 있는 곳이라 카메라로 담기엔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었네요. 

사진 덕후시라면 밀포드사운드 여행을 위해서라도, 망원 하나 챙겨가보세요. 바다사자들이 꽤 있기도 하고, 폭포도 많아 망원으로 촬영할 피사체가 꽤나 많습니다.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유람선은 이 거대한 피오르드 지형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요. 그런 다음 바닷가에 도착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거치게 됩니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를 이 유람선 위에서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밀포드사운드 지형적 특성상 비가 자주 내리다가 다시 멈추길 반복해요. 우비를 챙겨가는 것 보단, 모자가 달려있는 방수 가능한 아웃도어용 바람막이 or 경량패딩 같은 옷과 모자를 챙겨가시면 됩니다. 물론 비가 많이오면 유람선 내부로 도망치시면 돼요.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죽기전 꼭 한번은 타봐야 하는 유람선, 밀포드사운드 여행


 유람선에서 고개를 들고 봐야할 만큼 가파른 절벽으로 이뤄진 피오르드 해안, 이 풍경을 원없이 감상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유람선 투어는 지루하다는 저희의 편견을 깨준 곳이었어요.

다른 여행 유튜버들의 유람선 후기에선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10만원을 태워서 타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가만히 앉아서 아이를 케어하며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장점이지 않을까요? 아마 육아하시는 분들은 다 인정하실 거에요. 

혼자오거나, 내지는 커플, 부부가 이곳에 온다면 지루할 수 있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온다면 편안하게 소파에 앉거나 시간 날 때 일어서서 피오르드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밀포드사운드랍니다. 

기왕 가보신거, 일단 해보고 후회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에요. 안해보고 '재미 없을거야..' 라는 것 보다 더욱 가치있을거에요! 






선착장 바로 앞엔 유료 주차장이 있지만, 도보 15분 거리의 무료 공용 주차장을 추천드려요. 24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비포장 길이라 유모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기와 동반 시 아기띠를 꼭 챙기세요.
약 10만원 초반대이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출발 시간은 오전 9:30, 오후 12:00, 오후 2:30 세 차례 운영해요.
빠른 걸음으로 15분, 일반 걸음으로 20분 정도 소요돼요. 보행자 전용 길이라 차량 걱정은 없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해 유모차는 비추천입니다.
밀포드사운드 주차장 근처에 서식하는 사람을 무는 날파리예요. 물리면 발진과 가려움증이 2~3주까지 갈 수 있어 벌레퇴치제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아기와 함께라면 한 명이 벌레를 유인하고 다른 한 명이 아이를 안고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오후 3시 이전엔 시간당 10달러, 오후 3시 이후엔 시간당 5달러예요. 규모가 크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편이니 무료 공용 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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